소환된 미래교육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그리고 변화될 미래교육이미 다가온 미래를 다시 생각하다코로나19로 교육계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네 차례의 연기 끝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었고, 교사와 학생들은 비대면으로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오랫동안 변하지 않았던 학교를 단시간 내에 강제 진화시키면서 교실의 변화는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기회를 통해 학교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큰 축이었고, 먼 미래에도 여전히 존재할 것임도 알게 되었지만, 한편으로 학교 내 구성원의 갈등, 교육 불평등 심화, 현장을 중심에 놓지 않는 행정 체계 등 누적된 교육계의 약점 또한 고스란히 노출되거나 더욱 악화되었다. 코로나19는 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던 교육, 학교, 교사, 학생의 의미에 대해 근본부터 다시 성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한 학교 현장과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교원들의 고민을 통해 그동안 학교를 학교답지 못하게 했던 것은 무엇인지, 우리가 원했던 학교의 역할은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본다.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적 해답을 찾기 위해 온라인 교육을 기반으로 변화될 학교교육의 모습을 조망하고, 교육정책이 적시 적소에 올바르게 실행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위기이자 기회의 순간이기도 한 지금, 이 책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미래교육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성찰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