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인생의 마지막 질문
- 저자
- 정재현 저
- 출판사
- 추수밭
- 출판일
- 2020-08-25
- 등록일
- 2020-11-2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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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종교철학자 정재현이 ‘없음’과 ‘모름’으로 가득한 삶의 이치를 깨우쳐주고 위기로부터 사람을 살리는 깊은 지혜를 일러준다. 수천 년간 이어져온 경전에서부터 현대철학과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전들로부터 지혜의 정수 100가지를 길어 올려 3페이지 남짓한 분량으로 막막한 삶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삶의 한계와 마주하는 ‘종교적 인간’의 탄식에 주목하는 이 책은 문제로 뒤얽힌 나 자신과 화해하고 삶을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하는 모두를 위한 인생지침서다.
저자소개
연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미국 에모리대학교에서 종교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공회대학교를 거쳐 지금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종교철학 전공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장과 한국종교학회 종교철학분과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계를 넘어서려는 인간의 성정이 어떻게 문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인간을 억압하는 동인이 되는지에 대해 관심한다. 아울러 그러한 초월지향성을 품은 종교가 어떻게 본래 뜻인 ‘해방’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 모색하고자 한다. 주요 저서로는 《신학은 인간학이다》, 《자유가 너희를 진리하게 하리라》, 《우상과 신앙》, 《미워할 수 없는 신은 신이 아니다》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인생에 답이 없음을 깨우치는 ‘물음의 지혜’1장 인생의 꼴: 나 자신을 돌아보는 ‘주제 파악’의 시간“왜 그래?”와 “괜찮아” 사이그런대로 산다는 것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우리이유는 나에게 있다우리는 자신 안에서 스스로를 속인다인간은 자기 자신의 주인이 아니다인간은 부분도 아니고 파편이다무엇을 얼마나 모르는지도 모른다편견이 ‘무지’인 동시에 ‘폭력’인 이유세상은 ‘원인과 결과’로만 이해할 수 없다순수가 오히려 자기를 파괴한다‘괴로움’이라는 진리과연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되고 싶을까?거친 땅이 오히려 걷기 좋다공상적 사랑과 실천적 사랑무관심보다 미움이 더 낫다돌아보지 않으면 길이 아니다‘왜 사는가?’라는 물음의 뜻썩어 없어지는 가운데 솟아나는 생명몸이 몸에서 몸으로 깨달아야‘우주’라는 이름이 지니는 뜻알고 있는 것은 부분일 뿐이다물음만으로 충분하다어른이 되어 마주한 노을2장 인간의 틀: 우리가 한계에 부딪히고 넘어서려는 이유인간이 ‘종교적’인 까닭인간의 실마리는 ‘몸’에 있다종교가 아편으로 작동할 때‘구원받았다’는 착각과 강박자유를 달라고 해놓고 도망치는 인간우리가 만든 세계에 도리어 포로가 되는 우리인간을 노예로 만드는 종교우리가 믿는다고 할 때 과연 무엇을 믿는가?우리는 과연 누구에게 기도하고 있는가?의심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참된 믿음은 ‘못 믿겠다’는 절규에서 시작된다미워할 수 없는 신은 신이 아니다고통은 극복되기보다는 겪어가는 것성급하게 소유하지 않는 ‘기다림’의 힘‘무소유’를 소유하려는 유혹무엇이 먼저인가?‘애증’으로부터 비롯되는 더욱 깊은 관계그림은 한낱 그림이 아니었다천지는 어질지 않다문제로 뒤얽힌 삶을 즐기는 법자연의 벌레소리가 더 신성하다통계로 추려낼 수 없는 기도의 진심덩달아 즐거워할 만큼 기뻐하라종교는 역설이다자유가 너희를 진리하게 하리라3장 지혜의 길: 정답 없는 삶을 내다보는 역설의 통찰해답이 없다는 것이 해답지혜는 ‘모름’에서 나온다손 놓고 잊어버릴 때 문제가 해결된다‘비움의 쓰임’으로 ‘채움’이 이루어진다죽음은 삶을 몇 배로 사는 비결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충분히 늙어 있다영원이 시간으로 들어오는 방법우연과 필연은 순간의 차이내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 말하는 것생명을 살리는 위협신념이 태만에서 나온 것일 수도불합리하기 때문에 믿는다최선이라는 폭력악마가 오히려 도덕적이다약점이 오히려 위대하게 만든다뻔한 것을 새롭게 보는 힘놓아주는 것이 오히려 해결하는 길‘다르지 않다’에서 ‘곧바로 같다’로산산수수山山水水를 풀면지식이 멈추는 곳에서 지혜가 시작된다삶도, 사람도 동사다삶이 삶의 이유이고 목적이다‘왜’ 물음이 ‘무엇’과 ‘어떻게’를 추려준다따로 또 같이밥과 똥은 한 통 속에 있다4장 기도의 얼: 간절해질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몸부림기도는 종교가 아니라 삶이다반기독교인이 말하는 진정한 기도배교 현장에서의 처절한 고백도덕이나 윤리보다 우선하는 것기도는 쏟아버리는 배설구이다오히려 잡념이 활력이 되기도 한다흥정하고 협박하다가 받아들이기에 이르기까지신이 침묵하는 이유기도는 쓸모없음이 지닌 가치에 주목하는 것하느님이 모든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아서 다행이다차라리 침묵이 기도가 될 것이다신의 이름을 쓰지 않는 것이 더 좋다인간이 되는 것, 신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신의 아들도 인간이었다‘침묵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기도가 주술이 아니려면무신론이 오히려 종교의 참된 요소다보이지 않는 동행안과 밖에서 함께 쪼는 것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믿음과 희망, 사랑 중에 가장 위대한 것인간, 소망이 소망한 것종교를 넘어서는 기도기도는 알 수 없는 삶에서 할 수 없는 말을 하는 것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니나오며글로 다 마칠 수 없는 삶을 향하여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