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철학은 곧 ‘삶의 이야기’이다. 그러기에 누구에게나 철학은 이미 숨 쉬고 있다. 그것이 비록 정제되지 못하고 고상한 언어로써 표출되지 못하여 소위 굴러다니는 ‘개똥철학’이라 불릴지라도, 그 가슴에 담긴 가치관은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다. 새벽 어스름이 잦아든 즈음부터 휜 허리를 부여잡고 손수레를 미는 아비의 굵은 손마디에도, 품으로 사랑으로 낳은 자식을 생각하면서 힘겨운 ‘오늘’도 묵묵히 견뎌 내는 주름진 눈가의 맺힌 이슬에도 어떤 학문보다도 고귀하면서도 강력한 ‘삶의 항변(抗辯)’이 깃들어 있지 않겠는가!
저자소개
1996년 ‘예수의꽃동네형제회’ 수도회 입회
1997년 부산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졸업
2003년 종신서원
2005년 대전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졸업 후 사제수품
2005-현재 꽃동네대학교 교수로 재직
2008-2011년 예수의꽃동네형제회 수련장
2010-2015년 청주교구 맹동성당 주임신부
2015-현재 가평꽃동네준본당 주임신부
대학교 강단에 서며, 〈가톨릭 사상〉, 〈가톨릭 사회학〉, 〈비교종교론〉 등을 강의하였고, 현재 〈사람과 사람(관계론)〉, 〈용서학〉, 〈죽음공부〉, 〈철학의 문제들〉, 〈건학 이념과 대학생활(꽃동네 영성)〉 등을 강의하고, 교회 내외의 강의와 피정 지도에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는 『관계의 숲에서 길을 묻다』(뒷목문화사, 2013), 『꽃동네 영성의 이해(공저)』(꽃동네대학교 출판부, 2017)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