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주의 교육 -이론과 실제-
계몽주의의 전통속에서 오늘날 우리의 학교와 교실도 탄생했다. 그러나 그 공과 실 또한 만만치 않다. 어쨌든 계몽주의는 인간에게 교육만큼 중요한 것은 없음을 부각시킨 최초의 사건이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어야 하는데, 이성의 시대에 이성을 갈고 닦는 이성교육은 당연지사였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순수한 이성의 차원을 넘어서 '도구적 이성'까지 갈고 닦게 했던 것이 계몽주의의 흠이었다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때 그 시절을 되짚어 봄으로써 우리가 반면교사의 기회로 삼을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이 책이 기획된 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