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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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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약속

저자
이동일 저
출판사
논형
출판일
2023-01-10
등록일
2023-11-28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90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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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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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86세대에게 일독을 권한다. 86세대에게는 두 개의 큰 강을 건너온 공동의 역사 인식이 있다. 하나는 광주항쟁에 빚진 80년대 민주화 운동과 변혁적 시대 상황이고, 또 하나는 국가부도 사태를 맞은 IMF 체제 이후에 벌어진 신자유주의 물결의 파도다. “한 인간의 삶에 ‘시대’가 들어 있는 삶이 아름다운 삶”이라고 하지 않던가. ‘엄마와의 약속’은 분단과 전쟁으로 상처받은 부모 세대를 탯줄로 하여 태어난 한 인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유신 독재 하의 ‘소년병’에서 민주화 투사로, 변혁운동의 활동가로 살아 낸 청춘이 있었다. 냉전체제의 해체와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 일상으로 돌아온 삶은 저자가 표현하듯 ‘자본주의의 늪’이었다. 헤어 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 IMF 긴급 구제금융 시대에 떠밀려 파산한 가운데 저자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는 노동을 택했고, 건축 현장에서 집을 지으며 삶을 짓기 시작했다. 상처에 딱지가 앉고 새 살이 돋으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집 짓는 업이 글이 되고, 글이 삶이 되는. 업과 글과 삶이 하나인 시절을 맞는다. ■86세대를 부모로 둔 청년들에게 추천한다. 오늘은 어제의 반영이고, 내일은 오늘의 미래다. 탯줄 없이 태어난 인간은 없다. 부모 세대의 서사를 모르고는 현재의 ‘나’를 알 수 없는 일이다. 집과 부동산을 ‘교환가치’로만 생각하는 세태에서 ‘사용가치’에 중심을 두고 ‘관계’로서 이루어지는 집짓기의 과정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인문 정신의 부활이다. “넘어져도 수 쓰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한 인간의 성찰이기도 하다. ‘집을 짓다, 삶을 짓다’, ‘목수의 노래’, ‘수필로 쓴 세상 일기’는 ‘업’을 통해 인문학적인 성취를 얻어 가는 과정이다. 한 인간의 삶을 회고하는 대담으로 전개되다 책 속의 책처럼 수록된 현장의 기록은 따로 읽어도 깊은 울림을 준다. 독립된 대안 교육 공간으로 행인서원을 만들고 그 속에서 이루려고 하는 꿈들-‘변해야 할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 ‘소는 누가 키우나’는 시대의 가치,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화두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길 소망한다. ■86세대, 아웃사이더의 희망가. 지금 86세대라는 호칭은 정치권에 진출한 소수와 제도권 안의 관료층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그들이 기득권화되면서 86세대의 시대정신과 삶은 퇴물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 ‘엄마와의 약속’이 있다. 제도권화 되지 않고 아웃사이더로 ‘들’에 남아 있는 사람의 기록. 아직도 시대의 부채감에서 놓여나지 못한 채 오솔길을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독자는 “부끄러움을 알기에 겸손할 수 있었고, ‘들’에 있음에 더없이 아름다운 한 사람의 영혼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가 부르고 있는 ‘희망가’를 듣게 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저항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 나가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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