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존대법
필자는 1984년 3월에 사계(斯界)의 논문 100여 편을 중심으로 이를 ‘칭호와 경어?존대어와 토?-ㅅㆍㅂ- 따위와 경어?높임의 등분과 경어?방언과 경어’ 등으로 유추 분류하여 『국어경어법연구』(집문당)를 편저한 바 있다. 한국어의 존대법은 위와 같이 대체적으로 5대별이 가능하리라고 본다. 본서의 내용은 이러한 바탕 아래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많은 논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칭호(호칭)와 존대법?존대어휘의 유형’, 나아가선 ‘반말’을 통하여 ‘높임의 등분’ 등을 보다 구체화하여 한국어 존대법을 개설적으로 서술한 점이 본서의 한 특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