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T
[쇼미더머니] 도전자에서 심사위원, 다시 도전자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래퍼 스윙스!
“인정과 대우를 원한다면, 리스크를 걸어야 한다. 공짜는 없다.”
힙합계의 이슈 메이커 괴물 래퍼 스윙스. 그가 또 한 번 도전에 나섰다. 바로 [쇼미더머니 9] 참가자로 출연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인정과 대우와 존경과 사랑을 원한다. 그러려면 리스크를 걸어야 한다. 공짜는 없다.”라고 말하는 스윙스는, 자신의 외모와 말투 등 다른 악플은 다 참을 수 있지만, 자신의 실력에 대한 악플만큼은 도저히 인정할 수 없어서, 그래서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고 증명하기 위해서 [쇼미더머니 9]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만큼 ‘얻을 것’보다 오히려 ‘잃을 것’이 많은 위치에서, 또 한 번 도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은 것이다. 이미 방송 초반부터 그는 랩 하나로 “진짜 멋지다. 저런 선택 쉽지 않았을 거 같다.”, “정말 멋지네요!”, “와 진짜 너무 잘한다. 클라스가 다름!”, “인정합니다, 진짜.” 등의 반응을 얻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늘 자신의 이슈를 도전과 당당함으로 증명해 온 스윙스는, 『HEAT』를 통해 다시금 그의 존재감을 보여주고자 한다. 『HEAT』는 30대가 넘어서면서 좀 더 성숙하고 단단해진 내면을 과감하고 솔직한 그만의 스타일로 담아낸 에세이다. 마치 직접 그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문장마다 그의 플로우가 고스란히 느껴져,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보통 저는 랩을 할 때와는 다른 태도로 글을 씁니다. 일단 장난기를 많이 뺍니다.”라고 말하는 스윙스는, 『HEAT』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진지한 자세로 말한다. 삶에 대해서, 관계에 대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자세에 대해서. 그의 책은 다른 누군가의 말에도 흔들림 없이 자기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그의 당당한 모습과 자신감이 결코 허황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해 보기 전까지는 절대 모르는 거야. 해 봐야 해. 오래 사용해 왔던 의자에 앉을 때, 우리는 그 의자가 무너질까 봐 걱정하면서 의자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잖아. 그냥 앉는 거지. 그냥. 그 마음처럼 가볍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