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교양 수업으로 배우는 철학적 상상력과 표현
철학으로 나를 돌아보다!
아무것도 배우지 마라
“이번 강좌의 첫 번째 목표는 자신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여러분은 이 강좌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말아야 합니다. 어때요? 경사 났지요?”
철학적 상상력이란 자연의 한 조각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즉 ‘거리 두기’로부터 비롯된 정신적 여백의 미학입니다. 이러한 거리 두기의 여정은, 미지로부터 오는 알 수 없는 이 체험을 통해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에 이르게 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먹고사는 일에 대부분의 실천적 가치가 맞춰진 시대에서 철학적 사유가 보여 주는 거리 두기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관성에 무뎌진 우리의 오감을 살려 삶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려는 용기를 가질 수만 있다면, 철학적 사유만큼 자연스러운 것도 사실 없습니다.
이 저서는 실제 수업의 내용과 그 결과물을 근거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의 수업은, 현대적 사유에 발걸음을 맞춰서 가르침과 배움을 넘어 겨드랑이에 숨겨진 날개를 학생들 스스로 마음껏 꺼내 펼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최대치로 비워 놓고 있습니다.
저자소개
저자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보쿰대학(Ruhr Universitat Bochum)에서 사회학, 신학, 역사학, 철학을 공부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상기 대학 인문학부에서 「칸트에 있어서 자유와 악 Die Freiheit und das Bose bei Kant」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스패만, 하이데거에 있어서 인격의 존재론 Ontologie der Personalitat bei Spaemann und Heidegger」이라는 논문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강릉원주대학교 해람교양교육원에서 교양교육에 힘쓰고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인권과 인간 존엄성 그리고 포스트휴먼 시대의 생명윤리이며, 생물학적 인간과 구별되는 인간의 존재론적 특징과 관련된 주제들을 저서와 논문으로 출간하고 있다. 『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2010), 『인격의 철학, 철학의 인격』(2012, 한국연구재단 지원), 『철학의 전환점』(2012, 공저), 『세계 존재의 이해』(2013, 공저), 『김종엽 박사의 철학특강』(2013, 2014 한국연구재단 우수교양도서),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 읽기』(2014), 『한국사회정의 바로세우기』(2015, 공저), 『하이브리드 포이에시스』(2015, 공저)를 집필하였고, 그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목차
머리말
아무것도 배우지 마라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1. 철학적 상상력은 생각을 증명하는 글이다
2. 철학을 알면 글이 보인다
3. 철학적 상상력에도 오류가 있다
4. 체험된 이야기라야 설득력이 있다
5. 체험을 말하는 데에도 규칙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개성을 살려라
6. 반전의 묘미를 살려라
7. 절대로 틀릴 수 없는 생각을 하라
8. 가장 인간적인 논리로 무장하라
9. 나무가 아닌 숲을 보라
10. 분란을 불러일으켜라
11. 친구에게 편지를 쓰듯 글을 써라
12. 자신의 세계를 명확히 하라
13.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가능한 사고를 하라
14. 개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라
언어를 춤추게 하는 것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