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진 자리에 어버이 사랑
식민지 시대와 전쟁과 격심한 사회 변동기를 겪으며 아등바등 살아오신 분들. 오직 자식들 입에 들어갈 먹을 것 한 가지를 위해, 자식들이 발 뻗고 자는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고생을 고생으로 알지 않고 버텨오신 분들. 그분들이 부모님이다. 자유와 풍요를 구가하는 오늘날에는 희생하고 헌신하는 부모, 라는 이미지도 예전과는 느낌이 다르다. 그러나 부모님을 생각하면, 부모님과 함께했던 내 어린 시절의 풍경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릿해지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꽃 진 자리에 어버이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