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때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던 신화가 오랫동안 완벽한 허구로 받아들여졌다가 다시 부활했다. 태초의 인간은 신화적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의 사실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인지의 발달에 따라 신에게 부여한 절대적인 권리를 인정하지 않게 됨에 따라 신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유아적 사고의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합리주의적 사고의 극단에서 신화적 사고의 효용성이 제기되면서 다시 과거의 영화를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부침을 거듭한 신화는 진짜 무엇이며, 인간은 왜 신화라는 것을 만들어내었을까? 이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저자소개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질베르 뒤랑의 신화방법론 연구”로 문학석사 학위를, “‘탈출’과 ‘귀환’의 주제를 중심으로 한 쥘리앙 그린의 초기소설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한국교원대 불어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현재 신화와 상상력이 현대인의 삶과 현대문명에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저서로는『구조주의와 그 이후』,『프랑스, 하나 그리고 여럿』(공저),『프루스트와 현대소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신화와 형이상학』,『실증주의 서설』,『잔해』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오이디푸스를 통해 보는 부조리 인식」, 「신화의 구조분석’에 대한 뒤랑의 비판에 관한 연구」, 「구조 개념의 변화와 그 의미」, 「쥘리앙 그린의 소설에 나타난 출애굽의 신화구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