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형용사 분류
국어의 형용사를 올바르고 세밀하게 분류하였다 지금까지 국어의 형용사 분류는 외솔 선생의 ≪우리말본≫을 비롯하여 몇몇 형태론에서 다룬 정도로써 만족하였으나 저자는 형용사의 수가 많은데 몇 가지 종류로써는 불충분하다는 생각에, 그 전체를 밝히고 국어의 형용사를 올바르게 분류를 해서, 후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게 하고자 하여, 세밀하게 분류한 이 책을 내기로 하였다. 한 무리의 종류로 묶을 수 있는 형용사가 많이 있는 반면에, 하나의 종류로 나누기에는 그 수가 아주 적은 것이 있기 때문에 형용사의 분류에 참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 것은 하나의 분류 항목에 여러 가지 형용사를 한데 묶어서 다루었다. 그리고 하나의 형용사의 뜻이 두세 가지가 되는 것은 그에 따라 분류하였다. 또 우리말의 형용사는 양성, 음성 모음과 자음의 예사소리, 거센소리, 된소리 등에 따라 그 뜻에 거센말, 센말, 큰말, 작은말, 여린말 등의 구별이 있음이 특징인데, 그만큼 파생어가 많아 형용사의 수는 더 많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