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 왜 뇌가 좋아질까? 또 성격도 좋아질까?
요즘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 이른바 디지털 문맹 시대. 다들 스마트폰만 들여다볼 뿐, 독서의 쾌락에 빠져드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급박한 변화의 시대에, 한가하게 책장을 넘길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들 한다. 인터넷에서 각종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세상에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통로로서의 책은 이미 효용가치를 다한 것일까. 『책을 읽으면 왜 뇌가 좋아질까? 또 성격도 좋아질까?』. 이 책의 긴 제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책으로 둘러싸인 성장 환경이 아이의 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어린 시절부터의 독서 습관이 인간의 뇌를 어떻게 자극하여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하는지, 독서가 지능뿐만 아니라 감성을 발달시키는 데에도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이 책은 현대 뇌/신경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분명하게 보여준다. 독서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인간이 인간답게 성장하고 살아가기 위한 필수 사항이 바로 독서다. 동서고금의 많은 지성인들이 책과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명언을 남겼지만, 이제 독서의 중요성이 뇌과학으로도 증명되었음을 저자는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