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조에 담긴 우리 역사 이야기
역사를 진실하게 조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느 것이 사실이고 어느 것이 진실인가는 오랜 세윌이 흐른 후에야 후세 사람들에 의해 저절로 증명이 된다. 정사와 야사, 사기와 유사가 역사의 전부라고 말할 수는 없다. 여기에 숨겨진 또 하나의 진실을 증언하는 역사가 있다. 바로 우리 민족의 시가, 시조이다. 우리 민족만의 호흡으로 어언 천여 년을 우리 민족과 함께 생사를 같이 해온 시조. 시조는 우리 민족 부침의 역사를 두 눈으로 똑똑히 증언하고 있다. 선인들은 그것을 직설적으로 때로는 에둘러 말해왔다. 죽음에 맞서왔고 현실을 고발하기도 했다. 이것이 시조였다.
목차
머리말_ 역사적 진실을 말하다
1장 제1기 여말 시조
우탁의「춘산에는 눈 녹인 바람…」
역동 선생, 우탁
이조년의「이화에 월백하고…」
절창 다정가, 이조년
성여완의「일 심어 느즛 피니…」
절의의 은사, 성여완
최영의「녹이 상제 살찌게 먹여…」
겨레의 스승, 최영
이색의「백설이 잦아진 골에…」
성리학의 대학자, 이색
이지란의「초산에 우는…」
개국 공신의 귀화인, 이지란
정몽주의「이 몸이 죽고 죽어…」
만고의 충신, 정몽주
이존오의「구름이 무심탄 말이…」
진정한 정언, 이존오
서견의「암반 설죽 고죽…」
절의의 은사, 서견
2장 제2기 시조(태조 1392~성종 1494)
원천석의「흥망이 유수하니…」
만대의 스승, 원천석
정도전의「선인교 나린 물이…」
당대의 경세가, 정도전
조준의「석양에 취흥을…」
전제개혁의 주역, 조준
길재의「오백년 도읍지를…」
충절의 사표, 길재
맹사성의「강호에 봄이 드니…」
청백리 명재상, 맹사성
이직의「가마귀 검다하고…」
두 조정의 인무르 이직
홍장의「한송정 달 밝은 밤에…」
강릉의 명기, 홍장
하위지의「객산문경 하고…」
정제된 인격, 하위지
황희의「대초볼 붉은 골에…」
만대의 정승, 황희
최덕지의「청산이 적요한데…」
명철보신의 선비, 최덕지
김종서의「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백두산 호랑이, 김종서
유응부의「간밤에 부던 바람…」
충절의 무사, 유응부
박팽년의「까마귀 눈비 맞아…」
뛰어난 문장가, 박팽년
이개의「방안에는 혓는 촛불…」
선비의 사표, 이개
성삼문의「이 몸이 죽어가서…」
만고의 충신, 성삼문
유성원의「초당에 일이 없어…」
진정한 선비, 유성원
왕방연의「천만리 머나먼 길에…」
애틋한 연군지정, 왕방연
원호의「간밤에 울던 여울…」
연군지정 생육신, 원호
남이의「장검을 빠혀들고…」
영원한 무장, 남이
월산대군의「추강에 밤이 드니…」
비운의 풍월정, 월산대군
성종의「이시렴 부디 갈따…」
호학의 군주, 성종
소춘풍의「당우를 어제 본 듯…」
영흥 명기, 소춘풍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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