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테러 파시스트 문학과 유토피아적 충동
우리는 파시즘이 문학을 어떻게 전유해 나가며 예술의 정치화를 꾀하는지 살핌으로써 파시즘과 미학 사이의 관계를 이론화하는 동시에 그 문화 이데올로기를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굳이 파시스트가 아니더라도 개인이 지니고 있을 낭만성의 본질적 위험성을 '한국문학'과 '정치'에서 고민하고 있다.
크제 세 부분으로 나누어, 1부에서는 식민지 파시즘 문학이 파시스트 인간형으로서 '신인간형'을 만들어 내는 서사적, 이데올로기적 논리에 대해 분석하고, 2부에서는 파시즘 이데올로기가 미적 가치를 두고 있는 '활력의 윤리학'이 식민지 지식인의 욕망과 결합하는 방식을 살펴보았다. 또한 3부에서는 정치 선동을 위한 비유와 담론의 재현 구조와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