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리아의 전갈 - K-픽션 005
신선한 개성과 활력이 넘치는 젊은 작가 단편작 시리즈 〈K-픽션〉
다섯 번째 작품, 〈005-이베리아의 전갈(Dishonored)〉
최근 발표된 가장 우수하고 흥미로운 작품을 엄선한 〈K-픽션〉은 한국 문학의 생생한 현장을 국내외 독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오늘의 한국 문학을 이끌어가는 개성 넘치는 신진 작가들의 최신작으로 이어지는 〈K-픽션〉은 문학 시장의 가장 핫한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은 최민우 작가의 「이베리아의 전갈」(Dishonored)이다. 평생을 회사(국가정보기관)에서 무탈하게 근무하여 해외 지부의 책임자로 평화로운 퇴직만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전임 지부장에게 모욕을 당한 후, 회사와 정면으로 맞선 옐로, 그런 옐로를 감시하며 암살을 꾀하는 브라운과 블랙. 갈수록 공고해지고 감시와 통제가 일상화된 우리 사회의 시스템에서 우리는 진정 자유로운가를 묻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