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코칭사전
성격유형 따라 우리 아이 학습법이 달라진다고?“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코뿔소 같은 우리 아이, 어떻게 학습하면 좋을까요?”“작심삼일을 반복하는 ‘단기결심법’을 활용해 보세요!”20세기 티칭의 시대는 끝나고 21세기 코칭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모두에게 동일한 정보가 제공되고 부모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정보를 찾아내는 진화한 인류를 앞에 두고 부모 마음에는 경탄과 걱정이 동시에 밀려온다. 아이의 영민함에 놀라고 동시에 영민함을 썩혀 버리는 게으름에 탈모가 올 지경이다. 아이 혼자도 잘한다는 집은 그렇게 많다는데 우리 아이는 그렇지 않아 속상한 부모들이 많다지만, 단언하건대 어느 집이나 자식은 부모의 미스터리이다. 반도체를 품고 태어난 21세기 아이들은 20세기 부모들에겐 도무지 풀 수 없는 수수께끼이고 알다가도 모를 숙제이다. 우리 아이의 모든 것을 알겠다 싶지만 잠시 고개를 돌려보면 처음 본 사람처럼 낯선 것이 요즘 알파 세대 아이들이다. 곧 만나게 될 베타 세대는 어떠하겠는가.육아의 밀림에서 길을 잃은 적이 수없이 많지만, 넘어진 돌부리에 다시 넘어지고 가 본 적이 있는 길에서조차 길을 잃는 것이 육아이다. 첫아이와 둘째는 완전히 다른 존재이며, 유아기와 아동기는 돌변한 인류가 되고 사춘기에는 인류가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둘째와 셋째의 다른 측면은 말할 것도 없다. 여기에 배우자의 역동과 나의 역동까지 뒤섞이면 가족은 쑥대밭이 되기 일쑤다. 다른 집도 비슷하나 그저 들키고 싶지 않을 뿐이다.아이가 긴 공부 여정을 시작하면서 육아의 세계가 학습의 세계와 만나게 되고 이내 부모의 세계에는 새로운 빅뱅이 시작된다. 분명 똑똑하고 우수하며 나름의 빛을 내던 아이가 어느 순간 공부에 대한 관심을 잃고, 학교 가기를 싫어하며 시험결과로 늘 주눅이 들다가 급기야 부모와 성격 차이로 싸우고 성적으로 구박을 받으며 사춘기 한가운데를 통과하게 된다. 이런 순간에 학습코치가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개인 코치는 너무 비싸고, 어느 곳에 가야 분명하고도 장기적으로 우리 아이의 숨은 콤플렉스와 잠재된 탁월성을 알고 여기에 기꺼이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는지 아는 바도 없다. 성격을 감당하기 어렵고 성적마저도 형편없는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코칭을 부모가 할 수는 없을까? 지금도 잘하고 있는 아이이지만 그 가능성을 알아채고 그 특성을 파악해 도약의 날개를 달아 줄 수는 없을까? 부모가 아이의 특성을 알고 코칭을 할 수 있다면, 우리 아이의 자발성을 촉진하고 성적까지 스스로 올리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이 책은 아이의 성장과정에 성격에 따른 적응을 돕고, 학습코칭 전문가와 교육전문가 및 부모에게 아이의 성격특성에 따른 학습코칭 방법을 제안한다. 총 14가지 성격유형을 설명하고 성격유형에 따른 특징을 자세히 살피면서 각 성격유형에 따른 부모를 위한 학습코칭을 제안한다. 행동형, 규범형, 탐구형, 이상형의 4가지 유형을 바탕으로 다양한 조합을 거쳐 총 14가지 성격유형을 제시하고 자녀들만의 독특한 특성과 학습코칭 방법 및 이에 맞는 직업군도 제안한다. 특히 사례를 통해 각 유형이 현실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이를 다루는 과정을 쉽게 설명해 두었다. 이 책이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도약의 날개를 달아주고, 일명 ‘퇴근 없는’ 육아로 인해 오늘도 머리 싸매고 계신 부모님들의 삶에 도움과 기쁨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