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b>나는 ______조차 취향이라 부르기로 했다</b></br></br>내 안의 무해한 존재들에게 ‘취향’이라 이름 붙이는 순간들을 기록했다. ‘까무룩’이라는 단어, 오전 9시 40분 동작대교를 지나는 열차 안, 채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달콤함, 단발머리를 흔들 때 목 끝에 닿는 머리칼과 바람의 느낌, 어릴 때 친구들과 주고받은 쪽지들. 이런 반짝이는 것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취향이라 이름 붙여도 되는지 몰랐고, 그것들을 드러내는 방법에도 어리숙했던 과거들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항상 선택 앞에 흔들리는 보통의 우리들을 위해 쓴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br></br><b>Part 1 오늘도 취향 하나를 더하는 일</b></br>취향이 가난하다 느껴질 때 </br>궁상맞은 습관 </br>취미가 뭐예요? </br>오래된 친구들 </br>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방법 </br>좋은 음식을 위해 필요한 것 </br>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여행 </br>감기약 설명서에 필요한 한마디</br>퇴사 다음 날, 가장 먼저 한 일 </br>망쳐도 망친 그림을 그린 내가 남겠지 </br>작은 창 대신 큰 창을 바라보게 하는 사람들 </br></br><b>Part 2 취향이 다르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니까요</b></br>도망회고록 </br>나의 파스타 연대기 </br>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br>잘 사는 기분 </br>버스 기사님들을 통해 배운 것 </br>요리에 담긴 마음 </br>호랑이가 무섭지 않은 어른 </br>말이 사라진 자리에 </br>나를 아낀다는 것 </br>칭찬을 모읍니다 </br>변화하지 않기 위한 변화 </br></br><b>Part 3 취향 찾기를 멈추지 마세요</b></br>아이마다 속도가 다를 뿐입니다 </br>완벽하게 타이핑된 인생은 없으니까 </br>취향과 돈은 비례하나요? </br>기억나지 않는 친절 </br>반짝반짝 빛나던 빛자국을 찾아서 </br>단출함의 풍요 </br>풍경을 추억으로 가득 채우는 방법 </br>내가 잘할 수 있을까? </br>+와 -의 세계 </br>하는 사람 </br>여행이 살아보는 거라면 </br></br><b>Part 4 앞으로도 취향은 계속될 테니까요</b></br>누군가의 취향을 들여다보는 일 </br>마음이 부자라서 괜찮아 </br>내 취향은 별 게 아닌데 </br>17년 된 샤프에 대한 단상 </br>잡념에 집념하지 않을 것 </br>숲보다 나무를 보는 사람 </br>책 읽는 내 모습이 좋아서 </br>굳은살을 만들어가는 삶 </br>취향의 발견 </br>재미있게 살다 간다고 말할 수 있는 인생 </br>무채색 인간 </br>이런 것도 취향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br></br>에필로그